오천공휘성모공적비(鰲泉公諱聖模功績碑)
公의 諱는 甲容이요. 初名은 聖模. 字는 俊明 號는 鰲泉인데 玉川府院君 諱 元吉后 諱 晋卿의 十代孫이시다. 公은 恣品이 卓越하고 謹嚴剛直하며 品行이 端潔하고 事理에 明哲함으로 世紀에 鄉黨에서 非凡한 人物이라고 推仰하였다. 少年時에 宗家의 大家業을 承繼하였으며 海泉金永九 門下에서 修學하였다. 곧 家風을 大開하고 大小門中을 糾合掌握하여 門事를 바로잡고 門財를 造成하여 宗中團合을 鞏固히 하였으므로 當時 宗中에 稱頌이 藉藉하였다. 韓日合邦初期倭人들의 經濟侵略으로 廣川里所在門中林野百餘町을 國有化하려고 企圖하였을 時 即廣川橋架設前江邊에 露天事務室을 차리고 渡江往來하는 湖南孺生들의 署名을 받아 請願하는 等 積極的인 努力으로 林野를 되찾았으며 于今 우리 門中이 廣大한 林野를 保有하고 先塋의 香火를 永世不絶케 된 것도 公의 功績이기에 門中의 뜻을 모아 이에 功績碑를 세우다.
西紀 一九九一年 月 日
建立推進委員長 趙太鳳
委員 玉容 智容 春模
東洙 載勳 元容
生基 禎基
德基 煥基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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